이 게임 아시는 분 있습니까?
댄싱 아이즈, 1996년 남코 제작인 게임이죠.
과거 이 게임이 오락실에 보급되었을때 한때 엄청난 시선을 끌었었죠.
(스테이지 선택화면입니다. 저 사각박스는 3면으로 된 통같은건데 회전을 하며 각각 스테이지당 3명의 캐릭터를 보여 줍니다. 저건 1스테이지중에 제일 이쁜 캐릭터)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시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이쁜 3D 캐릭터과 그것을 뒷바침해주는 그래픽.
은근히....아니 그냥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가 이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집착하게끔 만들어주었죠.
아.....실수, 어떤 게임인지를 잊고 말 안했네요.
기본적으로 땅따먹기입니다만, 다들 잘 아시는 갈스패닉(모르는 분들은 주변에 있는 이쪽계통 분들에게 물어보시면 대답을 ....안 해 줄지도....)과는 조금 다른 식의 땅따먹기입니다.
우선 스테이지가 되는 필드가 평면이 아닙니다.
어떤식이냐면....
대충 이렇거나....
이렇습니다.
이해 하셨나요? 저기 소녀의 옷이나 저 나무통이 게임의 필드인 것입니다.
진행은.....조금 난감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옷위의 파란선을 따라 경계선을 그어 사각형을 만들고,
버튼을 놓는 순간, 저 사각형을 만든 순간 이 화면 처럼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설마 남코가 성인게임을 만들겠습니까?
저 정도로 다 입니다. (저것만 해도 충분히 볼거리는 됩니다만......)
그리고 스테이지에 표시된 구역을 모두 없애면
스테이지 클리어와 함께....
잠깐 동안의 쇼타임이 펼쳐지죠. (뭐 그래봤자 한 10~20초 정도 캐릭터가 춤을 추거나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정도 랄까요.)
위에 나온 캐릭이 1스테이지에 나오는 캐릭중에 하나이고
이 캐릭터가 2스테이지...
그리고 위쪽에 나무통이 3스테이지이고 저 나무통을 잠시 들춰보면
이런 캐릭터가 나오죠.....
물론 이런 일본식 미소녀만 있는건 아니고
이런 현실주의적 캐릭터도 있으며,
스샷 찍는것부터 무서운 초! 폭탄캐릭들도 있습니다. (당연한거겠지만...)
각 스테이지당 3명의 캐릭터들이 있으며, 이런식으로 대략 12~13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끝나는 룰자체는 단순하죠.
허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난이도가 옛날게임답게 미친듯이 어렵습니다.
플레이를 해 보면 1~3스테이지까지는 그럭저럭 쉽게 갈 수 있지만 4스테이지 부터는 집요하게 따라붙는 유도형 적, 직선 달리기에 한해서 주인공보다 더 빠른녀석, 경계선을 긋기위해 말뚝을 밖아 놓으면 냅다 달려와서 뽑아버리는 녀석 ㅡ.ㅡ;, 평소엔 느리게 움직이다 주인공이 그어놓은 선 위에 올라가면 3배의 속도로 주인공을 향해 선 위를 달려오는 녀석등....
갈스패닉에서나 보던 적들의 방해와는 차원이 틀린 압박수비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인공지능도 꽤 높아서 구석에 몰려 완전 사방에서 적이 몰려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남코쪽에선 이런 종류의 게임이 거의 없는 듯 하더니...
R4의 나가세 레이코나, 새로운 3D미소녀의 발판이 될 '유메리아', 최근은 아이돌 마스터로 다시한번 미소녀를 만들어 내고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철권보단 이런종류의 게임이 오히려 남코답다고 느끼는건 저 뿐일까요.
지금에 와서는 이 게임이 가동되고 있는 오락실도 찾기 힘들뿐더러 에뮬도 재대로 돌아가는건 없고, 콘솔쪽으로 이식은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라 보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내 주면 정품 3장은 이미 예약되어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친구A&B 이렇게 말이죠...)
이젠 일본에서도 이 게임을 찾아 보기 힘들다는데.....
정말 잘 만들고 재밌었던 게임인데 이렇게 되니 안타깝네요.(스X XX프트같은것 따위나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요즘의 남코를 보면 한동안 안그러더니 이런 종류의 노린듯한 게임이 많아지고 있어서,
갑자기 생각도 나고 미친척! 하고 한번 질러본 포스팅이라 더이상 쓸 말이 부족해져 버린...
얼렁뚱땅 마무리를 짓자면, '옛날 남코의 게임엔 이런 좋은 작품도 있었다' 정도만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